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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진료비 부담 덜어준다…20만원씩 지원

<8뉴스>

<앵커>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모든 임신부들에게 20만 원씩 출산 전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상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신 19주째인 손영리 씨.

병원을 찾을 때마다 지급하는 진료비가 큰 부담입니다.

[손영리(27)/임신부 : 임신한 이후에 한달에 2~3번 병원진료를 보는데요 대게는 평균 10만원정도 나오고, 많이 나올땐 20~30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부터 모든 임신부들에게 20만원씩의 출산전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초음파, 양수 검사 등의 출산 전 진료비를 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통해 한 번에 최대 4만 원씩, 총 5번에 걸쳐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우처를 채택한 것은 임신부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진료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준/보건복지가족부 보험급여과장 : 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금액의 범위 내에서 산모가 필요로 하는 진찰항목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지부는 또 초음파 검사 등 비급여 진료나 검사비용을 해당 의료기관과 인터넷 등에 게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산전 평균 진료비용 70만 원 중 본인 부담분은 56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바우처 제도에 가입한 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 시행령 개정안을 내일(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입법예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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