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전지훈련한 외국 선수들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1개의 메달을 따내 제주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로는 꽃미남 이용대와 이효정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우생순의 여자핸드볼이 동메달을 각각 수확하는 등 금 1, 은 1, 동 2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주일에서 한달 가량 제주도에서 머물며 막바지 담금질을 한 31개국의 13개 경기종목, 선수 1천56명의 경기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인으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일본 수영팀의 기타지마 고스케로, 기타지마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100m와 200m 평영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아시아 수영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 독일의 트라이애슬론 선수인 잔 프로데노를 비롯해 이탈리아 펜싱팀의 마테오 탈리아리올과 발렌티나 베잘리 선수가 각각 남자 개인 에페와 여자 개인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의 펜싱 대표팀도 에페 및 사브르 단체전을 휩쓸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제주도는 전지훈련 기간에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체육회, 스포츠 전문여행사 등과 함께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찾아온 외국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회, 제주시와 합동으로 차량 및 통역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원스톱 지원 팀을 가동했다.
또 각국의 경기종목 임원과 취재진에게도 숙박시설을 알선하고 도내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황용남 제주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제주에서 훈련한 외국선수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도지사의 감사 서한을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그들도 세계적으로 인정된 청정환경에다 스포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도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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