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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시위대 "중국, 의자에 묶고 잠 안재워"

중국 당국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티베트 시위를 벌였던 미국과 영국, 독일 시위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4일 거행된 올림픽 폐막식 때 강제출국 된 시위대가 16시간씩 걸리는 심문시간 이외에는 독방에 수용됐다고 주장했다.

(잠을 자지 못하도록) 전등을 켜놓은 상태에서 수감자들은 무릎 사이로 쇠지레를 끼운 상태에서 철제 의자에 묶여 있었고 위생 상태가 불결한 붉은 색 상의와 검은 색 하의를 입었다는 것. 수감자들은 또 하루 15분 만 물을 마시도록 허용됐다.

뉴욕에 도착한 시위대는 중국인 조사관들이 미국 정부와의 연루설을 제기하며 "어디서 고등학교를 다녔는지부터 중국에 와서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꼬치꼬치 따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수감자들은 중국 당국이 카메라와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압수했다고 호소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당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보다 많은 관대함과 관용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시위대가 중국의 법률이 금지한 티베트 독립 시위에 참여했다면서 "관련국들이 자국 국민에게 중국법을 준수하고 존중하도록 교육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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