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 요란한데 비는 안 내린다'
당국의 증시부양설은 무성하지만 실행되는 게 없다는 것을 빗댄 것으로 요즘 중국증권가에 흔히 나도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올림픽기간에만 중국정부가 직·간접으로 흘린 증시부양책만해도 거래세 추가인하와 비유통주 교환사채 등 모두 7가지나 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장이 안좋을 때마다 나오는 정부정책에 신뢰성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용규/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장 : 시장에서 이미 모든 증시부양책들이 실제 현실로 옮겨질 수 있겠느냐를 봤을 때는 오히려 현실성이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주간에 걸친 올림픽기간 동안 중국 펀드의 성적도 형편없었습니다.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5.1%로 해외 펀드 전체 평균의 두 배에 육박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올림픽준비로 쏟아부었던 재정투자가 끝난 마당에 이제는 올림픽 이후 투자 공백에 따른 경제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이용규/미래에셋증권 상품기획팀장 : 북경과 상해간 고속도로사업, 전력상비화사업 등 감안하면 250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올림픽 준비에 썼던 고정투자지출이 20조 원인 것 감안하면 투자공백 효과는 제한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년 가까이 맥을 못추는 중국증시.
무엇보다 정책당국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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