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26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하는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 주제를 '국가제일주의(Country First)'로 정하고 연설자 등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의 전체 주제인 '국가 제일주의'는 미국에 대한 존 매케인 후보의 리더십과 봉사의 기록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전대를 통해)국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매케인 일생의 기록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도 민주당처럼 매일 핵심주제를 정해 전당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라는 핵심주제로 열리는 첫날(1일) 행사에선 퇴임을 앞둔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로라 부시 여사, 딕 체니 부통령,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 지난 2000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 등이 연설한다.
공화당은 "첫날 행사는 매케인의 봉사와 희생의 기록을 조명하고, 자신의 이익보다 더 큰 대의명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매케인의 약속을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날인 2일의 핵심주제는 '개혁'으로 "우리 시대의 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올바른 변화와 개혁에 대해 전달할 것"이라고 공화당측은 부연했다.
공화당 당내경선에 참여했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팀 리지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3일의 주제는 '번영'으로, 매케인의 부인 신디 매케인을 비롯해 부통령 러닝메이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 '매케인 진영의 힐러리'라는 별명을 가진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회장 등이 연설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미국 경제를 살리고, 번영을 통해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는 오랜 전통을 지속하기 위한 매케인의 계획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공화당은 설명했다.
마지막날인 4일의 핵심주제는 '평화'로,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 샘 브라운백. 린지 그레이험 상원의원 등의 연설에 이어 매케인이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 나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자원봉사자, 취재진 등 4만5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시는 4일동안 1억5천~1억6천만달러의 경기부양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관심사항은 매케인 후보가 이번 전대를 통해 30% 안팎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부시 대통령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 진영은 매케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부시 집권 3기'라며 매케인 후보와 부시 대통령을 동일시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