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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그루지야 두 자치국 독립 인정"…긴장고조

<앵커>

러시아가 그루지야 내 친러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군사적인 긴장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26일) 국가안보회의가 끝난 직후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두 자치국의 독립을 인정하는 명령서에 서명했습니다. 다른 국가들도 러시아의 결정에 따라주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상원과 하원은 특별회의를 소집해 두 자치공화국의 독립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결정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외무부도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구호물자를 실은 최첨단 구축함을 속속 그루지야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러시아도 전쟁에서 활약한 순양함을 다시 흑해에 배치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정상들은 다음달 1일 브뤼셀에 모여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안 등 그루지야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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