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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선물세트 '중저가-실속형' 대세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추석이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고물가에 경기불황으로 추석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서 유통업체들도 고가의 선물보다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매장에 진열된 각종 선물세트가 추석이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경기 불황 탓에 선뜻 물건을 집어드는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어려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백화점들은 실속형 선물세트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박수범/신세계백화점 과장 : 지난 설에도 중저가 실속형 제품이 반응이 좋았는데 지금 여러가지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금번 추석때에도 이 실속형 상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의 경우 한우나 굴비등 10만 원 이하의 선물 세트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습니다.

[유연선/서울 갈현동 : 선물은 하긴 해야되겠는데 비싸면 어쩔까 걱정을 했는데 가격이 많이 싸진게 있어서 참 가계에 보탬도 되고 참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대형 유통업체들은 추석 대목을 맞아 전체 선물세트의 60%를 3만 원대 이하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대형할인점들이 자체 브랜드인 PL 선물세트를 만들어 일반상품보다 많게는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배송업계는 올 추석은 연휴가 짧아 고향 방문보다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차량과 인력확보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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