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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개막…축제 속 오바마 지지율 '비상'

<8뉴스>

<앵커>

미국 최대 정치 행사인 민주당 전당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 분위기는 고조됐는데, 정작 오바마 캠프는 지지율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춤과 음악, 박수와 환호가 어우러진 정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6천여 명의 대의원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투병중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까지 깜짝 출연하자 분위기는 뜨거워졌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오바마 부인의 지지 연설.

[미셀 오바마/오바마 후보 부인 :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 일어섭시다. 감사합니다.]

이어 두딸과의 영상대화를 통해 오바마는 가족애와 인간미를 보여줬습니다.

삼엄한 테러 경계속에 콜로라도 주경찰은 오바마를 저격하려던 백인 우월주의 일당 네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당대회 분위기는 달아올랐지만 오바마의 지지율은 지지부진합니다.

CNN 여론조사에선 매케인과 47%씩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바이든 의원의 효과가 별로 없고, 힐러리 지지자의 급격한 이탈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27일)은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지지연설자로 나섭니다.

힐러리 지지 계층의 표심 이동과 민주당 내 갈등 봉합이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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