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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로 미국 대륙 횡단…미래 자동차 '시동'

<8뉴스>

<앵커>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들이 수소 연료 차량으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행사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기름 없이 가는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동쪽 끝에서 출발한 수소 차량이 서쪽 끝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2주 동안 4천 km를 달려왔습니다.

[해냈습니다!]

현대 기아차와 혼다, 다임러 등 9개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이 수소 차의 홍보와 지원을 위해서 이번 행사에 대거 참가했습니다.

[페론/BMW 클린에너지팀장 : 보통 땐 경쟁관계인데, 이번에 한 팀이 됐죠. 환상적이었습니다.]

수소 자동차의 동력은 농축 수소를 공기와 반응시켜 생기는 전기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매연이 전혀 없습니다.

[수코우/현대차 수석연구원 : 수소는 재생 가능한 원료이고,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입니다.]

치열한 기술 경쟁의 결과 최고 시속 150km, 한 번 충전에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대당 제작비가 5억 원을 넘는다는 점이 최대 걸림돌이지만, 상용화 시기가 문제일 뿐 미래의 자동차는 수소차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 그러니까 앞으로 7년 안에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1차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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