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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부, 약속 지켜라" 직도사업 차질 우려

<앵커>

정부가 2년전 군산 직도사격장 문제를 해결할 때, 군산에서 10여 개 사업을 추진하고 3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최근 이들 사업 가운데 하나의 예산을 절반이나 삭감해서, 주민들의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5년 군산시와 옥구군이 통합되기 전까지, 옥구군의 중심역할을 했던 옥구읍입니다.

말이 읍이지, 거리에서는 제대로 된 상가나 건물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낙후됐습니다.

군산시는 이러한 옥구읍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오는 2천11년까지 진출입로를 확장하고 테마음식단지와 문화체험지구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당초 정부는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실제로 지원이 확정된 금액은 50억 원에 불과합니다.

소도읍 육성에 관한 전체 예산이 절반으로 깎여서 예산삭감이 불가피했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주민들은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청자/옥구읍 주민 : 사람이 없어. 시의원이 하나에요. 그러니 노인들만 살고 우리가 장사 45년 했어요. 그래도 매일 이렇게만 살아요.]

더구나 백억 원의 사업비는 정부가 2년전 직도사격장 문제를 해결할 때 약속한 사항이어서, 정부가 직도관련 사업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창/군산시의원 : 직도는 이미 지금 자기들이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약속했던 그 부분을 이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여러가지 사업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사업의예산을 깎으면서,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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