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오늘(26일) 오전 이병순 후보자를 KBS 신임 사장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KBS 내부에서도 출근저지 투쟁을 예고하는 등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KBS 이사회가 제출한 이병순 신임 사장 임명 제청안에 오늘 오전 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청안을 검토한 뒤 서명했으며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병순 신임 사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 국민 여론을 형성해 달라고 주문했고, 자유선진당도 더 이상 KBS 문제를 정치정잼화하지 말자고 거들었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은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실태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 3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고위인사들이 KBS 전현직 임원들을 만난, 지난 17일 회동은, 방송장악 음모의 명백한 증거라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청와대 개입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국정조사안이 본회의 표결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낮지만 여야 협의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KBS 내부에서도 이 사장에 대한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노조는 첫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 사장 임명을 수용하기로 한 반면, 기자와 PD들이 중심이 된 사원행동측은 내일부터 사장 출근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해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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