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수유지구 일대 독립유공자 묘역을 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밝혔습니다.
북한산 수유지구는 임시정부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과 이준 열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14명의 묘소가 있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역사 교훈을 새길 수 있는 현장인데도 관리와 활용이 미흡했습니다.
이시영 선생 묘소의 경우 15미터 높이의 석축이 갈라져 무너질 위험이 높아 정비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환경부는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1월 17일까지 묘역 주변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해설판을 설치하며, 각 묘소를 답사 진입로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