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5일) KBS 이사회에서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된 이병순 후보자가 오늘 중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장 선임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병순 KBS 사장 후보자를 이르면 오늘 오후쯤 공식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더 이상 KBS가 사장 선임문제로 파행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병순 후보자가 정치권과 거리를 둔 중립적 입장에서 국민여론을 형성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KBS가 새 사장 선임을 계기로 다시는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KBS 사장 임명과 관련한 다른 야당의 반발 움직임에 동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측은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후보로 꼽던 사람들과 대책을 논의한 상황에서 이뤄진 사장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KBS 사장 임명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최시중 위원장의 사퇴가 이뤄진 뒤 사장 공모를 다시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 3당은 지난 17일 있었던 KBS 사장인선 대책 회의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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