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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저가항공사, 인천타이거항공에 '뿔났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을 비롯한 국내 저가항공 4개사는 어제(25일) 인천 타이거 항공의 사업 허가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타이거항공의 국내 시장 진입은 한·중·일 항공 자유화 협정의 결실을 제 3자인 싱가포르에 퍼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싱가포르 국적의 항공사가 인천시와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 주권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또 지분이 49%라고는 하지만 항공사 운영 경험이 없는 인천시를 대신해 타이거 항공이 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항공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외국인이 사업을 지배하는 기업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인천 타이거항공은 싱가포르의 타이거항공이 인천시와 제휴해 지난 1월 설립한 저가 항공사입니다.

올 하반기 중 국토부로부터 사업 허가를 받아 이르면 올해 말 취항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인천시는 인천타이거항공의 취항을 내년초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항공업계는 물론 시민단체까지도 인천 공항이 허브화를 위해 저가항공사를 한다는 인천시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을 뿐 아니라, 설립 과정도 편법이라는 입장이어서 사업 재개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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