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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종교 편향 없어야"…불교계 달래기 나서

<8뉴스>

<앵커>

불교계가 대규모 시국 법회를 준비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종교문제로 국민화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직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5일) 수석 비서관들에게 종교적 활동으로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앙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지만 종교적 신념이나 활동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거나 국민 화합에 저해가 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들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종교문제와 관련해 국민화합을 해치는 언동이나 업무처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본인도 이런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관련부처는 법이나 제도적인 개선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가 종교 편향 의혹을 제기하며 대규모 항의 집회를 준비해온 불교계의 반발을 가라앉힐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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