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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순 KBS 신임사장 후보 확정…갈등은 계속

<8뉴스>

<앵커>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이 KBS 신임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의 사전 회동 후폭풍이 여전한데다, KBS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KBS 사원행동측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KBS 이사회는 강행 됐습니다.

이사회는 사장 응모자 4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 한 뒤 신임 사장후보로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KBS의 방송시설을 관리하는 KBS비즈니스 사장인 이 후보자는 지난 1977년 KBS에 입사해 파리 특파원을 거쳐 KBS 대구방송 총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사회는 이 후보자가 KBS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면 이 후보자는 정연주 전 사장의 남은 임기인 내년 11월까지 1년 3개월동안 KBS 사장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25일)도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사장 후보 재공모를 주장하며 이사회 도중 퇴장했습니다.

[남윤인순/KBS 이사(야당 추천) :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포함돼 있는 그런 면접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은 부득이하게 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KBS노조는 KBS 출신인 이 후보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지만, KBS 사원행동 측은 이 후보자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출근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혀,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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