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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맞은 MB "혼선 극복·새출발 다짐"

<8뉴스>

<앵커>

오늘(25일)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꼭 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기는 정부를 기치로 내건 이명박 정부는 이른바 '고소영', '강부자' 인사 파문으로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쳤습니다.

쇠고기 파동이 유례 없는 촛불시위로 번져갔고, 이 대통령은 결국 두차례나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봤어야 했습니다. 저와 정부는 이점에 대해서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살리기는 악화된 경제여건에 발목이 잡혔고 대북정책과 실용외교도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독도 파문으로 벽에 부딪치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추진력을 잃었습니다.

취임 6개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법과 질서의 확립을 화두로, 초기의 혼선 극복과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흔들림 없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법치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법치를 무력화하려는 행동은 더이상 용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법치의 기반 위에 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 특히 서민 살림살이 향상에 매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이미 통폐합 등 공기업 선진화, 부동산 세제 완화, 각종 규제개혁 정책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등 경제여건의 악화와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저항, 그리고 남북관계 경색 등 걸림돌은 여전합니다.

이 대통령이 이런 난관을 돌파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은 물론이고, 소통과 포용의 리더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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