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은 KBS 이병순 신임 사장 임명제청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정당성을 잃은 결정으로 원천무효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병순 사장 후보자가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리는데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KBS 출신의 전문 방송인이 사장으로 추천된 만큼, 이 후보자가 KBS를 공영방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KBS 이사회가 적법절차를 거쳐 후임 사장을 추천한 만큼 대통령은 혼란 수습을 위해 조속히 사장을 임명해야 하고, 후임 사장은 경영합리화와 공정방송에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KBS 이사회의 새 사장 후보자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청와대의 개입이 명확한 상황에서 열린 만큼, 이번 이사회는 객관성을 보장하지 못한 정당성이 없는 이사회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연주 전 사장 해임이 적법했는지에 대한 법률적 판단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신임 사장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대책회의와 관련해 내일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는 한편, 정정길 실장 등 참석자들을 직권 남용으로 고발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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