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는 꿈의 사회로 진입한 첫 번째 국가이자, 미래사회의 잠재적 리더로 한국을 꼽았다. '꿈의 사회'란 산업사회와 정보화 시대 이후의 창의력의 시대다. IT첨단기술을 사용하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곧 세계의 가까운 미래모습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불과 십여 년 만에 세계 IT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한국 기업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사회의 역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60년, 주어진 선택에 따라 쉼 없이 달려 왔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리가 앞서서 미래를 이끌어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러한 꿈의 사회에 적합한 것일까?
IT라는 한국인만의 첫 문화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그 안에서 평범하지만, 새로운 한국인들의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자칭 BJ 감성택시.어느 날 라디오에서 듣게 된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별난 택시기사의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촛불집회라는 아날로그적인 시위에 첨단 디지털 기술로 1인 BJ를 선보인 사람들 중 하나인 라쿤. 1인 미디어인 그의 활약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은 오프라인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작가 황석영은 책 출판 전 먼저 인터넷으로 소설연재를 시작했다. 아날로그 대표작가의 디지털화는 다양한 독자들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정년퇴임 후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 새로운 세상을 만끽중인 65세의 신인 블로거도 있다. 이처럼 디지털세대의 아날로그화, 아날로그 세대의 디지털화가 자연스러운 현재. 그 새로운 힘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