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웨딩홀.
예식리허설이 한창인데요.
예식진행을 맡은 이들은 모두 웨딩플레너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하객을 위한 음식 차리기부터 신랑신부의 도우미까지.
현장실습에 나선 주부들의 표정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임천희/고양시 일산 : 쉽게 나설 수 있는 일이 제가 살림만 하다 보니까 없었어요. 이 웨딩플레너 일은 여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거 같아요.]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웨딩플레너 교육과정은 여성부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웨딩서비스부터 상품비교, 상담비법 등 웨딩플레너가 되기 위한 전 과정을 교육받게 됩니다.
[박정숙/마포신촌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 국가에서 지원하는 웨딩플레너 교육을 받고 작년같은 경우에는 80% 이상 취업을 했습니다.]
출산과 육아문제로 전업주부가 된 황경미 씨는 직업훈련을 통해 문화체험 강사로 취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황경미/문화체험강사 : 아이엄마니까 교육에 가장 관심이 많고요. 그래서 육개월 정도 교육을 받고 시작을 했거든요. 지금은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저도 새로운 직장이 생겨서 참 행복합니다.]
현재 여성부가 지원하는 전업주부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은 무려 128개에 달합니다.
교육비용은 과정에 따라 무료이거나 교재비 정도만 지불하면 되는데요.
지난해 평균 취업률이 70%에 달할 만큼 높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류옥순/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 웨딩 플레너나 방과후 지도사나 전문 간병인, 문화체험 지도사 같이 전업주부들이 취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직종을 찾아서 거기에 맞는 교육을 수행하기 때문에 취업성과가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여성이 결혼 이후 직장을 떠났다가 다시 취업을 하게되도 10명 가운데 6명은 비정규직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주부들이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아 안정된 직장인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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