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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상승세 심상치 않다…정부 대책부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추석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와 밀가루, 과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겼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20여 일 앞둔 서울의 한 대형 할인점입니다.

고기전에 쓰이는 다진 돼지고기가 100그램에 1,090원, 1년전보다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밀가루 가격은 91% 올랐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탓에 과일 가격도 크게 비싸졌습니다.

미국쇠고기 수입으로 소값은 떨어졌는데 쇠고기 값은 그대로입니다.

[김남욱/서울 녹번동 : 대체적으로 체소값도 많이, 앞으로 오르면 올랐지 더 싸지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미리 나온거에요.]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8만 230원, 지난해보다 8.9%정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추석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쌀과 배추, 돼지고기, 명태, 조기 등 농·축·수산물 16가지와 이·미용료와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5가지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육동한/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특별 관리 품목에 대해서는 매일 물가를 조사하고 합동으로 시장을 점검하고 물가상황을 체크하는데 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특수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은 비축물량을 풀어 최대 3배까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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