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지난 6월 개편된 2기 청와대 참모진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평균재산 규모는 16억여 원으로 1기 때의 절반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비서실장을 포함한 신임 청와대 참모진 7명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35억 5천여만 원을 신고한 박병원 경제수석 비서관 입니다.
박 수석 비서관의 재산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17억 3천여만 원 상당의 부동산과 배우자의 것을 포함한 예금 18억 원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맹형규 정무 수석 비서관은 22억 6천 6백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 비서실내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맹 수석비서관의 재산은 선산인 경기도 양평군 임야 12여억 원과 본인과 배우자가 서울 송파구와 용산구에 보유하고 있는 8억 6천 9백여만 상당의 아파트와 단독 주택 등 부동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정길 비서실장은 본인과 장녀 명의의 부동산 10억 5천여만 원을 포함해 16억 7천여 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안진걸/참여연대 민생팀장 : 대부분 버블 세븐 지역의 부동산을 보유하는 등 부동산 재산 비중이 높고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하는 잘못된 관행은 여전했다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새로 등록한 참모진 6명 가운데 골프나 헬스 회원권 보유자는 없습니다.
이미 재산을 공개한 다른 수석비서관들과 합칠경우 2기 참모진 10명의 평균 재산은 16억 천여만 원으로 1기 평균 36억 6천여 만의 절반에 못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