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이 식사 도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입원했던 사건과 관련해 전남 영광경찰서는 22일 "국과수로부터 이들이 먹던 쌀밥에서 '메소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식사를 하다가 입원한 아들 오모(63)씨 부부가 "숨진 어머니 김모(82)씨가 비닐봉지에 담긴 쌀을 건네 밥을 짓게 했다"고 진술한 점과 김씨가 2년 전부터 노인성 치매를 앓아온 점 등으로 미뤄 농약이 묻어 있는 비닐봉지에 담겨 있던 쌀로 밥을 지어 먹어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김씨와 오씨 부부는 12일 오전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 있는 김씨 집에서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김씨가 숨지고 오씨 부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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