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혈병 딛고 물살 갈랐다…'인간 승리' 금메달

<8뉴스>

<앵커>

남자 수영 마라톤 경기에서는 또 한번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네덜란드의 판데르베이덴 선수는 백혈병을 이겨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 밖의 올림픽 경기소식,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빡빡 깎은 머리에 네덜란드 국명을 새긴 판데르베이덴 선수가 맨 앞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판데르베이덴은 1시간 51분 51초 60에 가장 먼저 터치판을 두드렸습니다.

8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거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않았기에 거둘 수 있었던 승리였습니다.

판데르바이덴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보다 더 값진 투혼으로 전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여자 비치발리볼 결승전은 뜨거운 햇살속이 아닌 빗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미국의 월시- 메이 트레너 조는 중국팀을 2 대0으로 꺾고 올림픽 2회연속 우승과 함께 108경기 불패신화를 이어갔습니다.

[메이 트레너/미국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 비는 왔지만 멋진 경기였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수영복을 입고 경기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번 비치발리볼 경기는 시드니와 아테네 때와는 달리 해변이 아닌 빌딩숲 한복판에서 열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미국 농구 드림팀은 8강전에서 호주를 116대 85로 물리쳐, 아르헨티나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미국은 4년 전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야오밍을 앞세운 중국은 리투아니아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