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폴란드와 미사일 방어 체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그루지야 전쟁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폴란드는 어제(20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내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 기지를 설치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은 폴란드의 발틱해 쪽 접경에 요격 미사일 10기를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달 8일 체코와 미사일 기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계획, MD를 이란과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하지만 러시아는 이 계획이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협정 서명 직후 미국과 폴란드가 그루지야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서둘러 협정안에 서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그루지야 전쟁에서 긴장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MD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 지가 관심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만일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이 러시아 국경 근처에 배치된다면 러시아는 외교적 방식이 아니라 군사력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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