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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요정들의 향연…'호흡척척' 환상적 연기

<8뉴스>

<앵커>

올림픽 수영경기장 '워터 큐브'에서는 물 속 요정들의 멋진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완벽한 호흡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결승전을 박정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들어가자마자 발이 힘차게 물 위로 솟구칩니다.

손과 발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아름다웠습니다.

호흡도 척척 맞았습니다.

거울을 갖다 놓은 듯 했습니다.

음악이 빨라지면서 연기에는 더욱 탄력이 붙습니다.

물 속에서 한 바퀴를 도는 모습은 환상적인 마무리였습니다.

기술부문에서 만점을 받을 정도로 다비도바와 에르마코바, 러시아 듀오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총점 49.917점으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땄습니다.

2위에 오른 스페인의 푸엔테스와 맹구알 조는 유연하면서도 독창적인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의 하다라-스즈끼 조는 밝은 표정과 선굵은 연기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아나스타샤 에르마코바/러시아(올림픽 2연패) : 정말로 힘든 경기였지만 올림픽 메달을 따서 너무나 기쁩니다. 오랜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물 속에서 펼치는 수중 요정 콤비의 완벽한 호흡과 아름다운 연기는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체조 경기장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갈라쇼로 달아올랐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  세계 최고의 체조스타들과 팬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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