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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벽 못 넘었지만…유원철, 평행봉 은메달

<8뉴스>

<앵커>

남자 체조 평행봉에서는 유원철 선수가 만리장성을 넘진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양태영 선수는 아테네 오심의 한을 끝내 풀지 못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원철은 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 가운데 6번째로 연기를 펼쳤습니다.

유원철의 연기는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착지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16.250점을 얻어 단숨에 랭킹 1위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주자였던 중국의 리샤오펑의 연기 결과에 따라 금메달까지 노려볼 만 했습니다.

하지만 평행봉의 황제 리 샤오펑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8년전 시드니에서 이주형 현 대표팀 감독을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갔던 리 샤오펑의 벽을 또 다시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16.450. 유원철보다 0.2점이 높았습니다.

[유원철/체조국가대표(평행봉 은메달) : 4년뒤에 또 올림픽을 뛰게 된다면 그때는 꼭 금메달 따고 싶습니다. ]

금메달까지 기대됐던 양태영은  부담을 털어내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15.65점에 그치면서 7위로 밀려났습니다.

아테네에서 어이없는 오심으로 금메달을 빼앗겼던 양태영은 베이징에서 명예회복을 벼렸지만 끝내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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