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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위반" "핵 검증 우선"…북미 신경전 '팽팽'

<앵커>

테러지원국 해제 지연을 놓고 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약속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미국은 핵 검증이 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를 공약한 기일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기본인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어긋나는 위반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테러지원국 해제의 전제조건은 핵 검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엄격한 핵 검증 체제만이 테러지원국 해제와 맞바꾸는 행동 대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검증 패키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베이징을 방문했던 성 김 북핵 협상 특사는 서울에 머물면서 북핵 진전 방안을 논의하고,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주말 뉴욕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협상과 신경전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지만 핵 검증을 둘러싼 북미간 교착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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