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부남인 직장상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상사의 가족을 청부살해하려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초 '살인업자'라는 이름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22살 오모 씨에게 20대 여성이 쪽지를 남깁니다.
6백만 원을 줄테니 자신의 직장상사인 41살 이모 씨의 부인을 살해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돈만 챙길 생각이던 오 씨는 계속된 의뢰인의 압박과 10억 원을 주겠다는 말에 결국 범행에 가담합니다.
살해대상과 현장 답사까지 마친 지난 8일 밤 10시쯤, 오 씨는 김 씨가 준 열쇠로 이모 씨의 아파트에 미리 들어간 뒤 외출했다 귀가한 이 씨의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부인과 12살짜리 쌍둥이 아들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14일 대구에서 오 씨를 검거하고, 그날 밤 청주 자택에서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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