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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없이 끝난 여야 원구성 협상…전망 불투명

<앵커>

여야가 어젯밤(18일) 늦게까지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지만 최대쟁점인 가축법 개정안을 놓고 이견이 워낙 큰 상황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이견으로 두 차례나 중단됐던 협상은 어젯밤 8시 40분에 재개됐지만 한 시간도 안 돼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로부터는 5년 동안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도록 법으로 강제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그럴 경우 한미 쇠고기 협상이 백지화될 수 있는 만큼 예외조항을 두자고 맞섰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한미간에 협상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변경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고시 내용은 고시 내용대로 효력을 인정해야 된다.]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재수입 할 경우 민주당은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 협상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리는 국회가 실질적으로 정부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된다.]

여야는 오늘 오전 11시에 막판 절충에 나설 계획이지만, 두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워낙 커서 협상 전망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까지 절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뒤 오는 26일 법이 공포되는 대로 부분 원구성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오늘이 원구성 협상과 향후 정국 흐름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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