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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값진 동메달…'맏형' 오상은 빛났다

탁구대표팀, 20일 개인전서 다시 메달획득 나서

<8뉴스>

<앵커>

여자 탁구 동메달에 이어서 남자 탁구도 오스트리아를 꺽고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직전까지 협회 내분이 있었는데 이를 딧고 따낸 값진 동메달이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든든한 '맏형' 오상은이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구석구석 포핸드와 백핸드 드라이브를 찔러 넣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에이스 쉴라거를 쩔쩔매게 만들며 3:1로 눌렀습니다.

두번째 단신에 나선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의 몸은 오늘(18일)도 무거웠습니다.

공은 번번이 네트에 걸리거나 테이블을 벗어났고, 결국 '복병' 가르도스에게 3:1 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세 번째 복식이 승부처였습니다.

다시 오상은이 나섰습니다.

오상은-윤재영 조는 송곳 드라이브를 번갈아 성공시키며 오스트리아의 혼을 빼놓았습니다.

어떠한 공격에도 끈질기게 막아냈습니다.

가르도스-천웨이싱 조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24분만에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여세를 몰아 네 번째 단식에 다시 나선 유승민도 천웨이싱을 3:0 으로 제압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세트 스코어 3:1로 완파한 남자팀은 어제 여자단체전에 이어 또하나의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오상은/남자 탁구 국가대표 : 후배들한테 제가 또 지는 모습보이면 저도 좀 싫고요. 그래서 후배들한테도 좋은 모습.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과정에서도 열심히 했던게 이번에 좋은 경기결과가 나오지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생긴 남녀 단체전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따낸 우리 탁구대표팀은 모레(20일)부터 개인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획득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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