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20·삼성전기)가 마치 가수 이승기의 그 노래처럼 7살 연상의 '누나' 이효정(27·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듀엣 가수처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이용대-이효정조는 17일 베이징공업대학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리야나 나트시르-노바 위디안토(세계랭킹 1위·인도네시아)조를 맞아 2-0(21-11, 21-17)으로 이기고 감격적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첫 정식종목이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박주봉-김문수), 여자복식(황혜영-정소영)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배드민턴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혼합복식 금메달은 우리끼리 맞붙었던 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김동문-길영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 야구, 일본에 5대3 역전…중국엔 승부치기로 이겨
야구대표팀이 17일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1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이승엽의 결승 적시타로 1대0으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쿠바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18일 대만, 19일 쿠바, 20일 네덜란드전(이상 한국시각 낮 12시 30분)을 남겨 놓고 있는데, 1승만 추가해도 4강 진출이 확정된다.
금메달을 목표로 프로 정예로 팀을 꾸렸던 일본은 2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캐나다, 중국, 미국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청와대 '재건축 완화' 등 부동산 대책 발표
청와대가 17일 추석 이전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은 우선 결국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을 가장 손쉬운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돌파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흐름을 보면 '쇠고기 정국'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 정부가 지난 11일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에 이어, 부동산 활성화 방안 등 잇따른 '정책 드라이브'에 나서는 모양새다.
공기업 민영화와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은 정책 부문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은 모두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했던 공약 사항들이다.
결국 이 대통령은 정권 초반 흔들렸던 국정을 수습하면서, 결국 '시장 논리'에 기반한 보수주의 개혁 방안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산층 이상 한나라당 지지층의 지속적인 부동산 세제 인하 및 활성화 대책 요구, 최근 집값 하락에 따른 강남·분당 등 한나라당 핵심 지지 지역의 원성도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은 후유증이 큰 '인위적 경기부양' 논란과 함께 이제 겨우 안정세의 초입에 접어든 집값의 재상승, 점점 심각해지는 물가 상승 압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된다.
청와대가 17일 윤곽만 밝힌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재건축 규제완화 △분양권 전매 제한제도 완화 △주택 수요 확대 등은 모두 최근 몇년간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돼 노무현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에 들어갔던 내용들이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 확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행정기관이 보유한 각종 행정정보를 공기업 등 다른 공공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민원인들이 이들 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할 민원·증명 서류들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각종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을 행정기관에서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공동이용 승인 등 세부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정부법 개정안을 마련해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이 활성화되면 공기업과 각종 조합, 협회, 단체 등에 제출되는 각종 민원·증명 서류 발급건수가 현재의 약 50% 수준인 연간 2억 9000만건 정도 줄어들고, 그에 따라 1조 8000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이용률이 낮거나 내용이 유사·중복되는 서비스는 통폐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포털 기사로 피해 입으면 언론중재 신청 허용 추진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를 인터넷 언론으로 간주해 포털에 실린 기사로 인해 피해를 봤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을 정기국회에서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법'(이하 신문법) 등 언론 관계법 개정을 본격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은 17일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과 만나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신문법 개정 정지작업을 했다"며 "신문법을 포함해 언론 관계법에 대한 여론을 수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에 따르면 신문법 개정 방향은 ▶인터넷 포털 뉴스를 인터넷 언론에 포함시키고 ▶신문과 방송의 겸영 제한을 완화하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 조항을 삭제하는 것 등 크게 세 가지다.
[국민일보] 주택대출 금리 9.5% '눈앞'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9.5%에 육박하는 등 3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대출 거치기간 만료로 대출자들이 은행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올해와 내년에 집중돼 있는 데다 대출금리마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금 상환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주 초 신한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88~9.48%로 지난주에 비해 0.22%포인트 올랐다.
최고금리가 지난 5월6일 이후 3개월여 동안 1.59%포인트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9.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신한은행의 이번 주 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58~8.18%로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기업은행은 연 6.46~7.96%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이 끝나고 원리금 분할상환에 들어가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해 18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37조 700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하게 된다.
[동아일보] 방송3사 국장급 PD도 수뢰 혐의
SBS 배철호 국장, KBS 박해선 국장, MBC 고재형 책임프로듀서 등 주요 방송사 현직 국장 및 간판급 PD들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주식과 돈을 받은 혐의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17일 이들에게 이번 주 중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SBS 배철호 라디오총괄국장은 지난 2005년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만 주의 주식과 현금 등을 상납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배 국장 등과 친분이 있는 SBS 모 작가의 계좌로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수천 만원대의 뭉칫돈이 수시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배 국장 등 SBS 간부들에 대한 로비 자금인지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KBS TV 제작본부의 박해선 국장(예능팀장)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현금과 주식 등을 제공 받은 혐의가 계좌추적 과정에서 포착돼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다.
박 국장은 차명계좌를 통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MBC의 스타급 PD인 고재형 CP도 곧 조사할 계획이다.
고 CP는 MBC 인기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맡고 있고, 최근 '서태지 컴백쇼'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검찰은 이 밖에 SBS의 예능·제작 분야 국장급 PD 정모씨와 한모씨, KBS 예능 PD인 또 다른 김모씨 등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캐나다에서 또 '광우병 소'
캐나다에서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이후 태어난 소에서 또 다시 광우병이 발견됐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15일 "캐나다 앨버타의 6년 된 소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14번째다.
CFIA는 "이 소의 고기가 식용으로 유출되지 않아 일반인에게 해가 없다"며 "이 소가 어떻게 발병했는지 다른 소들도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광우병 발병 소의 절반 이상은 2000년 이후 태어난 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 '여간첩 김수임' 조작 의혹
'한국판 마타하리' 사건으로 불렸던 여간첩 '김수임 사건'이 조작됐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AP는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입수한 1950년대 비밀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김수임 사건'이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전을 졸업한 미모의 여성 김수임은 미 군정 실력자였던 존 베어드(미8군 사령부 헌병감) 대령과 동거했다.
김수임은 49년 '미군철수계획'과 같은 미군의 중요 기밀 문서를 북측에 넘기는 한편 남한에서 수배 중이던 공산주의자이자 자신의 애인인 이강국을 월북시킨 혐의로 50년 체포돼 사형됐다. 이
강국은 북한에서 초대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AP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수임과 동거한 것으로 알려진 베어드 대령은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없었던 탓에 김수임이 북측에 넘겨줄 자료는 없었다.
AP는 한국 경찰의 고문에 시달리던 김수임이 허위 자백을 했던 것으로 미군 관계자들이 결론을 내린 것이 확실하다고 AP는 전했다.
AP는 김수임과 베어드 대령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원일(캘리포니아 라시에라대 신학교수)이 어머니에 대한 1000여 페이지의 기밀 문서를 발견해 진실 규명 활동을 벌여 왔다고 전했다.
[한겨레신문] 북핵 외교 잰걸음
북핵 검증체계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9월 초까지 검증체계 마련과 테러지원국 해제 발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북핵 협상 노력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6자회담 관련국들은 다양한 양자회담을 통해 북핵 6자회담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검증체계 마련과 일본인 납치자 재조사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뉴욕에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
성김 미 대북특사도 16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관리들과 만나 검증 체계 수립에 관해 협의했다.
지난주 중국 선양에서 올 가을까지 납치자 문제의 재조사를 완료키로 북한과 합의한 일본 측도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이 16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등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일보] 이번주는 '雨요일 릴레이'
18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22일까지 우(雨)요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17일 밤 늦게부터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8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가량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수요일인 20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1일 다시 시작돼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인 23일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갤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무더운 열대 공기가 한두 차례 더 올 수는 있지만 찌는 듯한 무더위가 위력을 발휘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경향신문] 강북 전세난 속 강남 역전세난
전셋값도 강북은 오르고 강남은 내리는 '북고남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일대는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하게 되면서 전셋값이 떨어져도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반면 강북권은 재개발·뉴타운 사업으로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급등하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83가구)가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등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리센츠 109㎡ 전세가격은 2억 5000만∼2억 6000만원 선이다.
입주 물량이 몰리자 기존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세다.
잠실주공 5단지 119㎡의 전세금은 올 4월까지 2억 2000만원이었으나 최근 1억 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신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내주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덧말
불경기 탓에 우리 국민이 올해 상반기에 해외 유학·연수에 쓴 돈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네요.
17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해외 유학과 연수 비용으로 해외에 지출한 돈은 22억 558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 3800만 달러(5.8%) 감소했습니다.
해외 유학·연수비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의 타격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2002년부터 매년 30~4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오다가 지난해 상반기 16.3%로 상승세가 둔화했고, 올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환율 급등, 경기 침체 등 경제 환경 악화가 일차적인 원인으로 분석되며 해외 유학·연수 선호도가 줄어든 탓이라는 지적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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