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휴 호재 덕에 이번 주말 해외여행객이 올 여름 최고로 많을 거라고 예상됐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른바 '해외여행 피크타임'이 사라진 건데요.
박현석 기자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황금연휴를 앞둔 그제(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평소 주말 수준 정도로 크게 붐비지 않았습니다.
어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수도 9만 6천여 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11만 7천 명보다 2만 명 이상 적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일일 최다 이용객인 11만 천여 명보다도 10%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달 공항공사는 어제를 정점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올여름 해외여행의 '피크타임'으로 예상했지만 아예 실종된 것입니다.
[김창규/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계획팀장 : 평소와 다름 없는 항공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유가 그리고 경기 불황에 따른 여행 수요의 직접적인 감소 그것에 가장 커다란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베이징올림픽도 호재보다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김태욱/여행사 직원 : 올림픽 특수라기 보다는 그 기간에 지역 숙박요금이 굉장히 많이 상승하기 때문에 올림픽보다는 그 이후에.]
한 대형 여행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중국을 찾는 이용객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동남아, 중국, 일본 순이던 방문객 순위가 올해는 동남아, 일본, 중국 순으로 바뀌었습니다.
예년 같지 않은 '피크타임'의 모습에 울상인 여행업계는 당분간 해외여행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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