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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촛불' 타올랐다…시위대 157명 연행

<8뉴스>

<앵커>

광복절이었던 어제(15일) 서울 도심에서는 100번째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이 색소 물대포와 사복체포조를 동원하는 등 강경진압에 나서 157명을 연행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추산 5천5백 명, 주최측 추산 만 2천 명의 시위대가 서울 명동 도로 한복판을 가득 메웠습니다.

100번째 촛불집회가 예정됐던 청계광장을 경찰이 원천봉쇄하자 시위대가 거리로 나온 것입니다.

경찰은 불법집회를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시작했고, 10분쯤 뒤 곧바로 파란색 염료를 넣은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경찰관 기동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사복 체포조가 투입돼 색소 묻은 시위대를 추적해 연행했습니다.

시위대는 종로와 명동 일대에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다 자정쯤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인도에 있는 시민까지 연행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경찰관 3명이 시위대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연행한 157명 가운데 10대 청소년과 환자 등 10명은 훈방하거나 불구속석방하고, 나머지 147명은 불법집회 가담 사실이 확인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난 5월 24일부터 어제까지 경찰이 사법처리한 집회 참가자는 모두 1,45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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