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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청률 1-5위는?…어떻게 조사하나

프로그램별 순위는 KBS2 역도중계 인기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가 치열한 중계방송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주요 경기의 시청률이 화제에 오르고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종목, 채널의 경기가 인기인지 중간 점검하고, 시청률은 어떻게 조사되는지 짚어본다.

◇시청률 상위 종목은?

8일 개막식 이후 방송 3사가 동시 중계한 프로그램의 시청률 합계가 가장 높은 종목은 역시 박태환의 수영 경기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 시청률은 서울·수도권을 기준으로 KBS2 27.6%, MBC 19.3%, SBS 13.0%로 합계 59.8%로 집계됐다.

2위 역시 10일 열린 박태환 출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으로 MBC 23.7%, KBS2 17.9%, SBS 13.5%로 시청률 합계가 55.1%로 조사됐다.

3위는 9일 오후 최민호의 남자 유도 60㎏급 금메달 경기로 53.8%, 4위는 10일 오후 여자양궁이 단체전 6연패를 달성한 결승으로 52.3%, 5위는 10일 오후 여자펜싱 남현희의 은메달 경기로 50.7% 였다.

경기 별로 각 방송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와중에 프로그램별 상위 10위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이 해설자로 나선 KBS의 역도 중계가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일부터 13일까지의 올림픽 중계방송 중 채널별 시청률 1위는 13일 오후 9시59분부터 10시2분까지 방송된 남자 역도 김광훈의 용상 3차 시기로 KBS2가 34.4%(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2~6위가 같은 날 김광훈과 사재혁이 출전한 남자 역도 경기였으며, 박태환의 수영 자유형 400m 예선 경기(KBS2, 26.1%)를 제외하면 모두 남자 역도 경기였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9일 오후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유도 최민호의 결승전 시청률이 32.5%(KBS2, 수도권)로 13일까지 가장 높은 프로그램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6위를 차지한 박태환의 수영 경기와 8,9위에 오른 여자 펜싱 남현희의 결승 및 준결승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사재혁과 지훈민 등이 출전한 남자 역도 경기 중계방송이었다. 방송사별로는 10위 모두 KBS 2TV였다. 이 시청률은 광고 및 경기 예고 등을 제외한 해당 경기만의 시청률이다.

◇시청률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이와 같이 시청률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은 어떻게 조사되는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시청률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현재 국내에서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 등 2개 업체가 시청률 조사를 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 살고 있는 2천 가구를 대상으로 패널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시청률 조사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6개 지역에 춘천, 마산, 전주, 청주, 구미 등을 더해 11개 지역 2천350가구를 조사한다.

TNS미디어코리아는 "패널은 만 4세 이상부터 연령제한 없이 남녀노소 모두 될 수 있으며 학력, 소득, 직업에 제한과 구별을 두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정신장애자, 방송광고 관련 산업 종사자나 가족 중 종사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이나 가구가 시청률 조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혀도 조사 대상자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또 "패널은 엄격한 통계절차를 거쳐 시청자들의 대표성을 가진 가구와 가구원들이라고 선정된 분들만이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만약 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조사대상자로 활동할 수 없으며 선정된 가구는 모든 TV수상기에 시청률 조사기기인 피플미터기를 장착하는데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가구는 패널이 되면 본인의 고유 번호를 부여받게 되며 시청을 시작하고 종료할 때 본인의 고유 번호를 피플미터기와 연결된 핸드셋을 누르고 이를 통해 시청자의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정보가 입력된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번 올림픽을 시발점으로 방송이 끝난 뒤 수분 후에 곧바로 시청률을 집계하는 실시간 시청률 서비스를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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