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 원구성 협상은 오늘(14일)도 결렬됐습니다. 도대체 언제 원구성이라도 하게 될지, 뭐가 문제인지 그야말로 뒤죽박죽인데, 이 와중에 여야는 책임 떠넘기기 추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가축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는 원내대표단에 특위 간사들까지 총출동해 막판 절충에 나섰지만, 결과는 결렬이었습니다.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입금지를 '부칙'에 넣되 소급 적용하지 말자는 여당 안을 민주당은 절대 수용할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 : 부칙에 미국산 쇠고기는 예외로 한다. 눈감고 아웅한다는 것도 유분수고 국민을 속이는 것도 유분수지.]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쇠고기 협상 자체를 무효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18일까지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단독 원구성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법과 규칙을 통과시키고 19일 오전에 한나라당 몫으로 확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18일 낮 12시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 개정안을 본 회의에 직권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김형오/국회의장 : 더이상 국회를 미룰래야 미룰 수 없는 이런 지경에 왔어요.]
이런 가운데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한승수 총리가 오늘도 출석을 거부하자 논란 끝에 파행했고, 다음주 예정된 청문회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로써 국회 파행 77일째.
18대 국회는 국회법에 정해진 원구성 시한을 68일이나 넘긴 위법국회라는 오명을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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