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던 여야가 또 다시 약속을 깼습니다. 가축법 개정 문제 때문인데, 여야는 오늘 다시 한 번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손을 맞잡았지만, 어제로 정한 원구성 협상 타결 시한은 끝내 지켜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협상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가축법 개정안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 개정안 본문에 광우병 발생 국가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어야 하며 이를 본문에 명시하고 시행령으로 배치해서는 안됩니다.]
한나라당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를 법안에 명시하는 대신, 미국과의 추가협상 결과를 인정하도록 부칙에 규정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조건없는 수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한은 넘겼지만 여야는 오늘 오전 10시 다시 한 번 협상을 갖기로 해 마지막 타결 가능성은 남겨뒀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가축전염병예방법 특위 위원장과 간사, 그리고 3교섭단체 대표단과 합동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소집 요구로 국회 본회의도 소집돼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지, 아니면 가축법 개정 특위의 시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갈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오늘 협상장에 다시 마주 앉더라도 상임위원장 배문 문제와 총리의 국정조사 특위 출석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어 19일 국회 정상화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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