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연주 전 사장을 다음 주 쯤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연주 전 KBS사장이 검찰청사에서 두 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정 전 사장은 자정 무렵까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지금은 조사실 내부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전 중으로 조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제(12일)에 이어 정 전 사장을 상대로 국세청과의 세금취소 소송에서 1심에서 승소하고도 2심에서 합의해 KBS에 천8백억 원의 손해를 입힌 배경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사장은 진술할 내용도 이유도 없다며 조사 초기부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순조롭지 않아 체포 시한인 오늘 오후까지 조사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의 진술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이미 확보한 자료만으로도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음 주 쯤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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