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빨간 원피스를 입은 어린소녀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깜찍한 얼굴에 청아한 목소리, 소녀가 부른 노래는 전세계 수백만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어린 소녀가 중국을 감동시켰다" 노래를 불렀던 아홉살 소녀, 린먀오커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짜 노래를 부른 소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천커챵 음악총감독은 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노래를 불렀던 소녀는 치열이 고르지 못했다"며 "중국의 이미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린먀오커가 립싱크를 하기로 결정했다" 고 털어놨습니다.
이 일로 외국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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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