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저격수 진종오(29·KT)가 12일 오후 베이징 사격장에서 치러진 남자 5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올림픽 두번의 도전 끝에 베이징 하늘에 금빛 총성을 울렸다.
진종오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 만에 은빛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남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는 2위로 선전,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의 올림픽 드라마의 히로인은 다름아닌 그의 부인이다. 진종오의 부인인 권미리씨는 이제 겨우 결혼식을 올린지 1년 반이 조금 넘는 신혼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기꺼이 신혼의 달콤한 시간을 접어뒀다. 심지어 권 씨는 "올림픽 때문에 결혼을 미룰까 생각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진종오는 세계 권총 1인자 뿐만이 아니라 집안에서도 1등 신랑감이다. 권미리 씨는 "자주 못 보는 것 빼고는 1등 신랑감"이라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자료제공=베이징SBS올림픽중계단,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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