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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도 해냈다!…3회 연속 금빛과녁 명중

오는 14일, 15일 양궁 남녀 개인전도 기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베이징에서 날아오는 낭보 덕에 모처럼 살맛 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자양궁에 이어서 오늘(11일)은 남자양궁도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꺾고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경모와 임동현, 이창환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여자팀과 달리 매경기 접전을 펼쳤습니다.

8강전에서 폴란드에 2점 차이로 역전승,  4강전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3점 차이로 꺾었습니다.

이탈리아와 펼친 결승전도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초반에는 연속으로 10점을 명중시키며 여유있게 앞서나갔습니다.

이탈리아가 3엔드에서 거세게 추격을 시작해 마지막 3발을 남기고 동점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한 발 한 발에 집중했습니다.

긴장된 순간 이탈리아 네스폴리선수가 쏜 마지막 화살이 7점에 꽂혔습니다.

한숨을 돌린 우리팀은 이창환 10점에 이어 박경모가 9점 과녁에 화살을 꽂아 2점 차이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3회 연속 우승,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어제 6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여자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남자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임동현/양궁국가대표 : 금메달따서 너무 기쁘고요. 그리고 개인전 남았는데 다들 열심히 해가지고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영술/양궁대표팀 감독 : 우리선수들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선수들한테 평정심만 잃지않고 했으면 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평정심을 안잃고 해준게 굉장히 다행이고.]

양궁장엔 이틀 연속 대한민국의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시상대 맨 위에 올라 선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힘을 복돋워준 응원단을 향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경모와 임동현은 아테네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단체전에 이어 남자단체전까지 휩쓴 우리 태극전사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남녀 개인전에서 전종목 금빛 승전부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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