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아 수영' 돌풍…일본 가타지마도 금메달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베이징입니다. 어제(10일) 한차례 큰 비가 오고 나서 이 곳 베이징 올림픽타운의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올림픽 개막 이후 처음으로 더위와 스모그가 없었던 상쾌한 날씨였습니다.

백인들의 독무대였던 올림픽 수영에서 아시아의 돌풍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박태환에 이어서 오늘은 일본의 기타지마 선수가 평영 1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 2관왕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일본 수영의 간판스타 기타지마가 돌아왔습니다.

기타지마는 평영 100m 결승전에서 엄청난 잠영거리를 앞세워 초반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기타지마가 터치패드를 두드리는 순간, 58초 91 세계신기록이 작성됐습니다.

기타지마는 두 팔을 치켜세우며 이 종목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기타지마/평형100m 금메달리스트 : 네, 기쁩니다. 기록도 달성하고 우승도 해서 만족합니다.]

일본열도는 열광했습니다.

신문들은 호외까지 냈고, 방송은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했습니다. 

아시아 수영은 지금까지 남자 자유형 400m와 평영 100m를 제패했고, 남은 종목에서도 금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수영이 세계 수영 판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8관왕에 도전하는 미국의 펠프스는 자유형 400m 계영에서 극적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미국팀은 프랑스에 막판까지 뒤지다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이 확정되자 펠프스를 비롯한 미국 선수들은 열광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