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 대통령, 정연주 사장 해임…"언론탄압" 반발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1일) 오전 KBS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받아들여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5분,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임제청안에 서명하면서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 짤막하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정연주 사장 해임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정연주 사장의 볼모로 잡혀있던 KBS가 풀려났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법에 없는 면직권을 행사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 등과 함께 헌법소원을 비롯해 정사장 해임 무효화를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정치권의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연주 KBS 사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도 회사에 출근했으며,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이사회의 해임 제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온 정 사장은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무효 소송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