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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린 박태환의 금빛 물살…온 국민이 열광

<8뉴스>

<앵커>

금메달을 향한 박태환 선수의 역영이 펼쳐지는 동안 전국 곳곳에선 불볕더위를 무색케하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박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자 온 국민이 열광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 사냥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열기는 땡볕더위보다 뜨거웠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오전 11시 30분.

아침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지만 시민들은 전광판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목이 쉬도록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결승점을 20m 남겨 놓은 순간, 한강 수영장을 찾은 3천 500여 시민들의 응원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3분 41초 86, 마침내 금메달.

수영장은 환호로 넘실댔습니다.

[하수연/서울 합정동 : 오늘 가족끼리와서 기분 좋고,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 따서 기분 좋아요.]

휴가철을 맞아 여행에 나선 시민들도 금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 선수의 낭보에 한여름의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렸습니다.

[김연지/서울 부암동 :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너무 좋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결코 건너지 못할 것 같았던 금메달의 벽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수영 동호회원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한강을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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