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문무일 부장검사)는 10일 기획사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 KBS 책임프로듀서(CP)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 착수한 뒤 전·현직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 주목된다.
이 씨는 2005년까지 KBS PD로 재직하며 '비타민', '스타 골든벨',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이후 외주 제작사인 DSP엔터테인먼트로 옮겨 '경제 비타민', '날아라 슛돌이' 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KBS에 공급해왔다.
그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3∼4곳으로부터 연예인 출연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오전 도주의 우려를 들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를 체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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