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연주 사장에 대한 KBS 이사회의 해임 제청안 가결로 정치권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 3당 공조를 통해 의사회 의결 무효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고, 한나라당은 정 사장 해임은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 3당은 KBS 이사회의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 가결 처리에 대해, 이사회가 권한에도 없는 사장 해임을 시도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야 3당은 오늘(8일) 오전 합동 의원총회를 갖고 정연주 사장 해임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각본대로 이뤄진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이사회 의결에 대한 무효화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야 3당 의원 30여명은 총회를 마친 뒤 낮 12시쯤 KBS 본관 앞으로 이동해 1시간 남짓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에 대한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실경영에 대한 정연주 사장의 책임이 드러난 만큼 KBS 이사회의 해임 제청안 가결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정연주 사장 문제를 국회 원구성 협상과 연계시킬 경우 민주당 몫 상임위원회를 놔둔 채 독자적 원구성 추진을 강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도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KBS 사장에 대해서도 해임권을 갖는게 주된 법리적 해석이라고 강조햇습니다.
하지만 정연주 사장 문제와 관련해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야 3당이 강경 투쟁 방침과 함께 공동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정치권의 대치는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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