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을 의결하기 위한 KBS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유병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KBS 이사회는 오늘(8일) 오전 10시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시작했습니다.
KBS 이사 11명 가운데 10명이 참석해 이사회가 시작됐지만, 회의 도중 1명이 이사회 강행에 불만을 품고 퇴장했습니다.
이사회는 현재 9명만이 감사원의 정연주 KBS 사장 해임요구를 안건으로 상정할 지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건이 상정되면 이사 11명 가운데 6명이 여당 추천 인사들이어서 이사회의 해임 제청권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여의도 KBS 본관 앞에는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 제청 결의를 반대하는 언론시민단체 2백여 명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기자협회 소속 기자와 PD 등 직원 1백여 명도 현재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실 복도를 점거하고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회의가 열리기 전에는 KBS 직원들이 이사회 개최를 막기 위해 경찰 2백여 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 직원 두 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촛불문화제를 벌이던 시위대를 경찰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과 SBS 아트텍 황현표 노조 대의원, 성유보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등 모두 24명이 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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