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수욕장 가셨다가 해파리에 쏘인 경험, 아마 많이들 있으실 텐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해안에도 해로운 바다 생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유해 생물들이 양식장까지 위협하자 정부가 퇴치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해변에도 해파리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들어 부산 해운대에서만 하루에 대여섯 명씩 해파리에 쏘였고,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서도 해파리가 잇따라 출몰했습니다.
해파리 서식에 적합하게 수온이 올라간 데다, 해파리의 천적인 쥐치가 크게 줄면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의 개체수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쏘이면 피부가 괴사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작은 부레관 해파리'의 개체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윤현수/국토해양부 해양생태과장: 해파리는 유생단계에서 폴립이라고 해서 정착성 생물로 존재를 하게 되는데 최근에 방파제나 인공 해안선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폴립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근해 양식장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아무르 불가사리'는 대형 선박에 붙어 이동하면서 호주 어장까지 초토화시켰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여수 앞바다를 침범한 적조의 원인생물 코클로디니움과 패류 독소를 유발하는 알렉산드리움 등도 해마다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유해 생물 13종을 선정해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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