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입장과 달라진 건 없지만 새삼스럽게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인권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 주미 중국 대사관 앞입니다.
탈북자 조진혜 씨가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이 난민지위를 인정해 받아들인 탈북자 17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조 씨는 중국 당국의 북송 조치가 탈북자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면서 북송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진혜/탈북자 : 중국 변방에 지금 몇 천 명이 있어요. 감옥에서. (북한 사람들이?) 네. 근데 중국에서 잡아내면 백프로 죽게 되어 있어요.]
조 씨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 탈북자 실상과 인권유린 실태를 전달했습니다.
어제(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한 부시 대통령은, 태국 방문 연설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미국은 평양정권이 가혹한 통치를 끝내고 북한 주민들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미국에서 이슈로 제기된 북한 인권 문제는 향후 북미관계 개선 과정에서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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