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6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상황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개월 만에 세번째 만남을 가진 한미 정상은 격의 없이 끌어안으며 친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고지도에 명기된 독도를 가리켰고 부시 대통령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게 독도입니다.]
[부시 대통령 : 아 그렇습니까?]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인권상황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나는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택은 북한 지도자의 몫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은 처음이어서 인권문제가 북미관계개선의 중요한 조건이 될 전망입니다.
두 정상은 또 금강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이 공동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을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구조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과학위성 개발과 나사의 달 네트워크 사업참여 등 우주과학분야 협력강화와 연수취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의 아프간 재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부시 대통령은 비군사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미 FTA의 연내비준을 위한 노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부시 대통령과 나는 임기중에, 연내에 통과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하는 그러한 약속을 서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우 갈비구이와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로 점심을 함께 했고 부시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 방문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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